[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 최종 결과 2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이 40대 1을 넘었다.
4일 삼성생명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 6개 주관사와 인수사에 몰린 자금은 총 19조 8444억2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888만7484에 모두 3억 6080만7680주가 몰렸다.
이에 따라 최종 통합 경쟁률은 40.60대 1로 마감했다.
개별배정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배정받는 것은 각 증권사 경쟁률에 따른다.
대표주관사인 한국증권의 청약경쟁률은 36.07대 1이었고,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가 35.10대 1이었다.
인수사 가운데선 배정물량이 206만 여주로 가장 많은 삼성증권이 43.43대 1을 기록했고, 동양종금증권이 51.73대 1, 우리투자증권 80.53대 1, KB투자증권 35.78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배정 물량이 많았던 한국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주관사의 경쟁률이 낮았고, 틈새로 지목됐던 KB투자증권도 이와 비슷했다.
첫날 10대 1을 넘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우리투자증권에는 이날도 많은 청약자가 몰려 80대 1을 넘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뜨거운 청약열기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부동자금이 풍부했기 때문으로 본다"며 "삼성생명의 기업가치를 높이 사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성생명은 오는 7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