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춘시가 지난 1986년부터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인 중에서는 세 번째 선정이다.
함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지주와 은행이 추진하는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장춘시의 금융발전과 사회공헌 등 지속적인 한중 교류강화를 통해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중국 장춘에 길림은행·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 설립,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 후원, 길림은행 경영진과 매년 두 차례 업무교류를 통한 리스크·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한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함 부회장은 “장춘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웨이(ZHANG WEI)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분행장, 리샤오링(LI XIAO LING) 장춘시 금융반 주임, 임영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리우신(LIU XIN) 장춘시 시장, 지아리나(JIA LI NA) 장춘시 부시장, 자오시안(ZHAO XIAN) 시정부 비서장, 지궈후아(JI GUO HUA) 외사판공실 주임, 자오쉬(ZHAO XU) 중한국제산업시범구 책임자. 사진/하나금융지주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