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해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 비전을 발표한 한화케미칼이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 신성장 동력 개발(태양광, 2차전지, 나노관련 사업 등)이라는 3가지 중심 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 자리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 가운데 태양광과 중대형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 같은 신소재•신재생에너지사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챙길 만큼 그룹 전체의 사활이 걸린 핵심 과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울산공장에 연산 3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공장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섰다.
또 2012년에는 330MW, 2015년 1GW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그룹사의 연관 사업 참여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폴리실리콘 생산에서부터 태양전지 모듈 생산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와 함께 자동차와 로봇 등에 쓰일 중대형 규모의 2차전지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차전지의 경우 최근 국내 전기차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한화케미칼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양극재 LFP는 오는 10월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나노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는), 지난 2008년 응용소재 사업진출을 위해 인수한 한화나노텍이 2008년 12월 CNT 대량 양산 설비를 구축한 이후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나노텍의 탄소나노튜브 대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투명전극, 백라이트 유니트, 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