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마을 공동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인천 YWCA 강의실에서 지역 내 군·구와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시와 군·구 마을 공동체 및 주민자치 관계 공무원, 인천시 마을 공동체 만들기 지원 센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왕기 인천연구원 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인천시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공유와 군·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선 마을 만들기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마을 활동가의 지속적 양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주민 자치 전환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인천시 차원의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와 함께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그리고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의 규모 확대 필요성 등이 거론되는 등 군·구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020년 마을 공동체와 주민 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 지원 센터의 기능 강화와 군·구 주민자치회 운영지원 등을 위해 내년도 사업비 규모를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천시는 지속적인 확대와 다변화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대비한 ‘2기 마을 공동체만들기 기본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형 주민 자치 모델 제시를 위한 ‘인천형 주민 자치 기본 계획’ 수립엔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추진 준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9월부터 매월 운영해 오고 있다.
신봉훈 인천시 소통협력관은 “앞으로도 군·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협의회를 정례화 할 것”이라며, “시와 군·구 그리고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맞춤형 주민자치 지원정책을 추진히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14일 인천 YWCA 강의실에서 지역 내 군·구와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