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현 경제상황에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해 당분간 현재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발표한 내용은 최근 우리경제는 내수와 수출 등에 힘입어 1분기 중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3월 중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2.1%, 소매판매는 9.7%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는 33.3%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4월 광공업생산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고,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의 감소세가 커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비투자는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투자가 늘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비도 기상여건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용 부문의 경우 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6만7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4월 수도권 등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마이너스 0.2%,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소폭 떨어졌지만 서울의 경우 매수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나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경기회복세도 뚜렷해지고 있지만 남부 유럽의 재정불안, 중국의 유동성관리 강화, 유가.원자재 가격상승 등 불안요인도 잠재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부는 "때문에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며 “민간 중심의 회복기반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