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동향)글로벌 완성차 5개 업체, 블록체인 자동차 자동결제 개발

입력 : 2019-10-16 오후 4:17:21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블록체인 '자동차 전자결제' 공동 개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차 전자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혼다, 독일 BMW,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프랑스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 5개사가 자동차를 자동결제 수단으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주차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등의 지불 정보를 가상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에 기록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자결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사진=뉴시스
 
G7 보고서 초안 "리브라, 안전성 증명 전에는 발행해선 안돼"
 
BBC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태스크포스(TF)는 암호화폐 보고서 초안에서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포함해 모든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는 법적, 규제 측면에서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가동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리브라 같은 암호화폐들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위협을 가한다고 경고했다. 리브라 후원사(파트너사)는 법적 문제가 없어야 하고, 소비자를 보호해야 하며, 리브라가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 정책입안자들에게 금리 설정을 포함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만든 G7 TF팀에는 주요국 중앙은행, IMF, 금융안전위원회(FSB) 간부들이 포함됐다.

부킹닷컴·아고다 운영사, 리브라 협회 참여 철회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부킹닷컴, 아고다, 카약, 프라이스 라인 등을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사 그룹 부킹 홀딩스가 리브라 협회 참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부킹 홀딩스는 리브라 프로젝트 초기 참여를 선언한 24개 기업 중 하나다. 앞서 페이팔, 스트라이프, 비자, 마스터 카드 등이 규제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참여를 철회한 바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고려"
 
캐나다 매체 밴쿠버선(vancouversun)에 따르면, 스티븐 폴로즈(Stephen S. Poloz)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직접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중앙은행은 '차세대 중앙은행 화폐' 보고서에서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이 지원하는 자산에 전자 결제의 편리성, 보안성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며 "특히 추가적인 결제수단은 결제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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