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은 미국 IB금융사인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기업투자금융(CIB)과 자산관리(WM), 자산운용 등 각사 비즈니스 부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의 발굴 및 신규사업기회를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기관 및 리테일 고객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브로커리지 및 리서치 부문에서의 협업을 시작으로, IB Deal 및 금융투자상품 Sourcing, PI(Principal Investment)투자 등으로 점차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좌측), 론 크루셰프스키 스티펠 파이낸셜 회장(우측)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금융
또한, 상호 보유한 Deal 또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는 미팅을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과 ‘비즈니스’는 공동투자 등의 방식으로 함께 신규사업을 추진 할 생각이다.
한편 스티펠 파이낸셜은 WM·리서치·IB 부문 등에서 미국 내 상위권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KB금융은 이번 제휴를 통해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티펠 파이낸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각 비즈니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선진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