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클레이튼 생태계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 공개

글로벌 거래소 '오케이엑스' 등 다수 해외기업 참여…"아시아 대표 플랫폼으로 본격 활성화"

입력 : 2019-10-25 오전 11:23:3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전문 통계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가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거래소로는 이미 클레이튼 토큰인 클레이(KLAY)를 지원하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국내 최초로 클레이 기반 토큰을 지원한 '코인원'에 이어 '오케이엑스'와 '비트포렉스'가 클레이튼 파트너로 합류한다.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오케이엑스는 오케이코인의 자회사로, 3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상장돼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다. 비트포렉스 역시 약 20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며, 300여개 이상의 토큰이 등록된 글로벌 거래소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지사를 운영 중이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Non-Fungible Token)만 전문으로 거래하는 '오픈씨'도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한다. 클레이튼 기반 비앱(BApp)들이 자체 서비스 내 게임 아이템이나 이미지 등에 NFT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오픈씨를 통해 NFT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갑 개발·운영 기업으로는 클레이 또는 클레이 기반 토큰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노바월렛'과 '비트베리' 외에 모두 7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먼저 △14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탈중앙화 멀티체인 월렛인 '비트킵' △키리스(keyless) 월렛으로 간편함과 보안성을 두루 갖춘 '젠고' △간단한 기능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안전성으로 유명한 '후오비 월렛'이 클레이튼 파트너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구글 메일 및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해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토러스' △최근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출시한 클레이튼폰에 내장된 월렛을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 카드와 보안OS를 탑재한 아이오트러스트의 하드월렛 '디센트' △탁월한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베트남 기반 '마이다스 프로토콜'이 포함됐다.
 
지난 8월 열린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그라운드X
 
글로벌 디앱(DApp) 전문 통계 사이트인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와 '디앱닷컴'도 클레이튼을 지원한다. 이더리움과 이오스, 스팀 등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서비스들을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로 관련 데이터 확인 및 카테고리별 탐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 현재 각 포털에 클레이튼 기반의 비앱들이 등재됐고, 추후 오픈 예정인 비앱들도 지속적으로 리스팅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클레이튼 플랫폼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파트너들과 협업해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대표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에코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쉽고 빠른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X가 지난 18일 공개한 신규 서비스 파트너사들. 사진/그라운드X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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