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계 이단아 '희미넴' 첫 강연, '임희윤의 팝학다식'

11월부터 내년까지 격주로 진행…9일 서울 강남구 포니정홀서 공개강연
비틀즈부터 BTS까지, 생생한 취재 경험으로 풀어내는 팝 음악

입력 : 2019-10-25 오후 4:16: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비틀스부터 방탄소년단(BTS)까지, 팝 음악의 역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열린다.
 
동아일보 문화부 임희윤 기자가 11월 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현대산업개발 빌딩 1층 ‘포니정홀’에서 ‘임희윤의 팝학다식’을 연다.
 
이날 강좌는 내년까지 격주로 이어가는 강의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시간이다. 공개강좌 형식으로서 앞으로 펼칠 시리즈의 전초전이자 맛보기. 비틀스, 퀸, 핑크 플로이드, 아바,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마일스 데이비스, 에디트 피아프, 아비치 등 다양한 장르를 가로지르며 팝 스타와 그를 둘러싼 현상, 의미를 짚어낸다.
 
임 기자는 미국, 영국, 스웨덴, 볼리비아, 브라질, 일본 등 다양한 음악 산업 현장을 직접 취재해왔다. 연예기사가 가요기사로 둔갑하는 오늘날 음악관계자들이 찾아볼 정도로 음악적 조예가 깊은 칼럼과 현장 기사를 써오고 있다.
 
그동안 베뉘 안데르손(아바), 글렌 핸사드(원스), 조르조 모로더, 제이슨 므라즈, M83, 모지스 섬니, 예지, 조용필, 세카이노 오와리, 안토니오 산체스, 사카모토 류이치, 신중현, 스티브 바이, 양희은, 아이유, 우효, 레드벨벳, 요시키(엑스재팬), 테네이셔스 디(잭 블랙, 카일 개스), 제드, 이박사, 노라조, 프랜 힐리(트래비스), 이외 다수를 인터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적인 명반들을 소개한 '망작들 3'도 펴냈다. 스스로 세계적 프로듀서 입장을 가정하고 명반을 낸 뮤지션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엮었다. 해박한 지식에 기반한 이 가상의 편지들은 각 명반 하나하나를 돌아보게 하는 역설의 효과를 낳는다.
 
이번 강연에선 아바, 엑스저팬, 트웬티 원 파일러츠, 사카모토 류이치, 제이슨 므라즈, 카를라 브루니 등 수많은 스타를 만난 생생한 경험을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장 고성능 오디오시스템으로 실황처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임희윤의 팝학다식' 포스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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