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 기업 이미지. 사진/11번가
11번가는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11번가의 이 같은 영업이익 흑자는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익은 마이너스 191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40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비효율적인 직매입 사업축소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연초에 계획했던 수익성 중심 경영 원칙을 통해 영업손익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업계 유일의 ‘커머스 포털’을 지향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쿠폰 중심의 가격 경쟁을 벗어나 SK 페이 포인트 혜택을 강화하는 등 재미, 정보, 참여로 고객의 쇼핑만족도 제고에 집중한다.
또 올해 ‘월간 십일절’의 성공과 타임딜의 인기, 11번가 단독상품 완판사례 등 비용 대비 효율적인 판매 성과를 이뤘다. 이는 11번가와 함께하는 판매자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시켰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오는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십일절 페스티벌’은 11번가의 서비스 론칭 11주년을 맞아 총 1713개 브랜드와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그동안 ‘월간 십일절’의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 올 한해 고객들이 선호한 브랜드 상품을 총 집결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가 커머스 포털로의 변화와 끊임없는 수익개선노력으로 3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며 “11월 역대급 행사로 준비한 십일절 페스티벌을 비교불가한 쇼핑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해 11번가 원년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사진/11번가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