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펑크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캡틴락’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부터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10월 정규 1집 ‘캡틴락’ 발매에 이어 ‘내가 한턱 쏜다’, ‘종로콜링’ 등 지속적으로 싱글을 발매해왔다. 복합문화 페스티벌 <종로콜링>을 기획, 주최하는 등 기획자로도 활발하다. 31일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발라드 '청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신곡 ‘청승’은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발라드 곡이다. ‘말달리자’, ‘룩셈부르크’ 등 신나고 경쾌한 곡으로 기억되는 편견에 도전. 웃음기 쫙 뺀 진지한 모습으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한다.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는 담백하고 순수한 가사가 얹힌다. 가을날 빗소리와 추억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옛사랑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진다. 서울 상수동 카페 녹(NOK), 제비다방, 상수동 거리를 거닐며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는 가을 정취와 낭만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솔로 활동 2주년을 기념해 공연도 열린다. 11월24일 홍대 라이브와이어에서 ‘캡틴락앤롤 파티’를 연다. 싱어송라이터 정우, 이현송, 유발이의 공연과 기타리스트 차승우, 크라잉넛의 김인수의 DJ 타임도 준비돼있다. 신곡 ‘청승’과 함께 그동안 발매했던 캡틴락의 싱글곡들을 담은 CD도 발매된다.
크라잉넛 한경록 '청승'. 사진/캡틴락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