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대상' 문체부 장관상에 은평문화재단·아트스페이스풀

입력 : 2019-11-01 오전 10:29:4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은평문화재단·아트스페이스풀이 ‘2019 예술경영대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예술경영대상’은 전문예술 법인·단체의 경영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마련한 상이다. 지난 30일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2019 예술경영대상’을 개최했다.
 
올해는 공모 참가 49개 팀 중 서류심사로 10개 팀을 선정했다. (재)세종문화회관, (사)극단현장, 그루잠 프로덕션,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재)은평문화재단, (사)아트스페이스풀, (재)안산문화재단,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 만종리대학로극장,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우수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인증받았다. 발표심사를 통해 이중 4개 단체에 문체부 장관상 및 상금 2천만원을 시상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와 정책 연구 사례를 발표한 (재)은평문화재단과 비영리 예술공간의 지속 가능한 운영사례를 소개한 (사)아트스페이스풀이 수상했다.
 
(재)은평문화재단은 ‘은평누리축제’, ‘서울시 마을합창제’,‘은평지역 문화발전 5개년 계획’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구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끈 점, 기초 단위 문화재단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아트스페이스풀은 대표적인 1세대 대안예술공간으로서 세월호, 페미니즘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시의성 있는 전시와 세미나 개최, 출판, 연구,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을 시도한 점 등이 주된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표창은 (사)극단현장이 수상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하는 극단현장은 오래된 극장의 지속적인 성장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적인 단원 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후원 회원 관리,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시민참여 공연 제작 등을 통해 후원회원 및 매출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만종리대학로극장은 2015년 서울 대학로에서 충북 단양군 만종리로 귀촌해 예술마을을 조성했다. 극단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마을을 연극 무대로 활용하는 등의 성과를 선보이며 수림문화재단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예술경영대상은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근거한 전문예술법인·단체 경영 활성화 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처음으로 기획됐다. 수림문화재단이 매년 이 행사에 상금 2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열린 ‘2019 예술경영대상’.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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