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79개 기관이 신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면서 총 2372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들 사회적기업이 고용하는 노동자는 4만6665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다섯 번째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79개 기관을 신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3차원 프린터를 활용한 장애인용 필기 보조 기구 제작·보급, 농촌 지역 주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음악 공연 제공, 돌봄 서비스를 통한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강서나눔돌봄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8월 현재 223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이 138명이다. 조합은 장애인 활동 지원, 재가 방문 요양 사업을 진행하는 등 취약 계층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증가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