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다낭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인가를 취득한 후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이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올해 5월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개설된 첫 지점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현과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 및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7월 도입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개인신용평가 모형 기반 베트남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비대면 영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 예탁원으로부터 자산수탁업무 취급 인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탁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비엔화,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하고,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식에서 (왼쪽부터) 김승록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 김경환 효성 광남 법인장, 최영주 (주)팬코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 호끼밍(HO KY MINH) 다낭시 부시장, 보밍(VO MINH) 베트남 중앙은행 지점장, 이성녕 KOTRA 다낭 관장, 한영국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장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