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9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과 항암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DGIST는 항암제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고, 안국약품은 전임상, 임상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한다.
예경무 DGIST 교수는 "세포 수준에서 활성을 갖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기존 방법에 비해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DGIST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 강화함으로써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암 신약 등의 개발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지난해 말 호주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를 비롯해 내년 미국 임상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레피젠과 리피바디를 활용한 노인성황반변성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DGIST와 계약체결을 추가함으로써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경무 DGIST 교수(오른쪽) 비롯한 연구진. 사진/DGIST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