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사랑이었구나' 뮤비…송일곤 감독 연출

입력 : 2019-11-18 오후 6:14: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은미가 새 싱글 '사랑이었구나' 뮤직비디오를 15일 공개했다. 한국인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단편경쟁부분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송일곤 감독의 연출로 완성됐다.
 
'사랑이었구나'는 30주년 기념 앨범 '흠뻑'의 선공개곡. 앞서 이은미는 이 곡과 다른 싱글 '어제 낮'을 함께 공개했었다. 앨범 나머지 수록곡들은 전국 35개 도시에서 내년까지 진행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는 이은미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기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사바하', '봉오동 전투'에 출연한 이재인 배우가 출연했다.
 
이은미는 1989년 신촌블루스 3집 '그댄 바람에 안개를 날리고'에 객원 가수로 참여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1992년 1집 '기억 속으로'와 2집 '어떤 그리움'을 계기로 본격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다.
 
3집 '자유인'부터는 폭발적인 록 사운드를 담는 변화를 꾀했다. 이후 4집 <Beyond Face>, 5집 <Noblesse>, 6집 <Ma Non Tanto>로 총 6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6집에 수록된 “애인 있어요”는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OST 타이틀곡으로 쓰여 그의 대표곡이 됐다. 
 
이 외에도 4장의 미니앨범 '소리 위를 걷다', '소리 위를 걷다 2', '세상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 '스페로 스페레', 3장의 리메이크 앨범 'Nostalgia', 'Twelve Songs', 'Amor Fati', 2017년 디지털 싱글 '알바트로스'를 발표하며 발라드, 재즈, 록, 포크 등 장르를 넘는 보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이은미 '흠뻑' 앨범 커버. 사진/PR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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