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홀로서기 박차

신제품 '이너플로라' 마케팅 강화…여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특화

입력 : 2019-11-19 오후 1:48:5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유한양행으로부터 독립한 뉴오리진이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사업에 뿌리를 둔 건강라이프스타일 제품 차별점을 부각해 공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여성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급속하게 성장 중인 여성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자사 제품 '이너플로라'의 강점을 부각한다는 취지다. 
 
뉴오리진 이너플로라는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의 배합으로 탄생한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원료로 한 질 건강 유산균 제품이다. SCI 논문을 포함해 12건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기능성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그레고르 리드 캐나다 웨스턴 대학 미생물학·면역학 교수가 진행했다. 유산균 증가가 질 건강 개선 및 감염 예방과 관련이 있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인물을 앞세워 자사 제품 특장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관련 내용으로 54개국에서 640번의 강연에 나서는 등 유산균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리드 박사는 "질 건강은 자궁 경부, 자궁, 그리고 회음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성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질 건강 유지의 핵심은 좋은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오리진은 최근 6년 사이 6배 가까이 성장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기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중점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홍삼과 녹용, 비타민, 루테인, 밀크씨슬, 오메가3, 다이어트식 등의 대표적 건기식 사업을 모두 영위 중인 뉴오리진은 기존 제품 대비 사포닌 함량을 높이거나(홍삼) 생녹용을 통째로 추출(녹용), 자연추출법으로 제조(비타민)하는 등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차별화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 중이다. 지난달에는 이너플로라의 TV광고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정식으로 론칭한 스킨케어라인 '디어리스트'의 경우 유단백 보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 특성을 전면에 앞세워 1차 생산물량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같은 뉴오리진의 적극적 행보는 최근 이뤄진 독립 이후 성과 도출을 위한 전문성과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유한양행의 사업부 내 식품과 라이프, 뷰티를 포괄하는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출범한 뉴오리진은 지난달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독립을 위해 해당 사업을 영위하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하고, 유한필리아는 사명을 유한건강생활로 변경,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로 독립한 뉴오리진은 대표에 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업의 시작부터 컨설팅과 기획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이끌어온 강종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또 기존 유한양행 푸드앤헬스사업부에 소속된 직원들도 유한건강생활로 이동, 사업 전문성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뉴오리진 관계자는 "독자적인 행보를 걷게 된 만큼 향후 적극적인 신제품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면 구체적인 사업 목표나 비전 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그레고르 리드 캐나다 웨스턴 대학 교수가 여성 질 건강과 관련된 프로바이오틱스 세미나를 통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오리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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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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