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는 대장암 3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 제약의 론서프의 병용 임상 1b/2상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먼저 론서프와 병용 투여하는 리보세라닙의 용량을 확정한 후, 2상에서 리보세라닙 단독, 론서프 단독, 병용요법 환자에 대해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리보세라닙과 론서프의 투여용량 결정을 위한 임상1b는 미국 3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임상 2상에서 임상시험 병원을 추가 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암 3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항암제로는 론서프와 바이엘의 스티바가가 있다. MSI-H 또는 dMMR 양성 환자에게는 옵디보와 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임상에 사용되는 두 제품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론서프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리보세라닙은 신생혈관억제와 면역세포 활성에도 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부작용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병용 조합으로 평가된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치료제에 대해 미국 FDA와 preNDA미팅을 종료하고NDA 준비를 진행중이고, 간암 1차 치료제, 선양낭성암종 등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