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 ‘2020 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개최

학계 등 전문가 모여 미래 디자인트렌드 예측

입력 : 2019-11-25 오전 11:33:4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노루페인트를 주력계열사로 두고 있는 노루그룹은 내달 5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컬러&디자인 세미나인 ‘NCTS 2020’(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 2020)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NCTS 2020의 주제는 ‘나르키소스’(NARCISSUS, 그리스 신화 인물)로, 생존을 이어나가는 일차원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직면’을 통해 그것이 주는 새로운 창조적 영감에 주목해 트렌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건축, 사진, 벽화, 플라워 아트 등의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선정됐다.
 
세스 글로브페인터(Seth Globepainter, 프랑스), 니콜라이 버그만(Nicolai Bergmann, 덴마크), 현정오, 김승현 NPCI 수석(한국), 올리비에로 토스카니(Olivero Toscani, 이탈리아), 마틴 그란(Martin Gran, 노르웨이) 등이 참가한다.
 
먼저 세스 글로브페인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초대형 벽화를 그리는 작가로서, 프랑스 보르도 성 실내 벽화로 명성을 얻었다. 사회적인 주제를 화려한 색감과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전달한다. 색채를 통해 상반된 요소를 공간에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니콜라이 버그만은 루이비통, 로레알 등과 협업한 포시즌 호텔 전담 플라워 아티스트로서 유럽의 과감한 컬러와 동양의 섬세함을 조합하는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플라워 산업의 색채’를 주제로 향후 트렌드를 짚어볼 예정이다.
 
현정오, 김승현 수석은 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페인트 산하 컬러 전문 조직 NPCI 소속이다. 두 사람은 빅데이터에서 도출한 2020년을 선도할 컬러 및 소재와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올리비에로 토스카니는 베네통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격상, 사진을 통해 사회적 금기와 고정관념을 깨는 ‘창조적 비주얼리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작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컬러로서의 흰색과 검은색’을 주제로 색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관해 설명한다.
 
마틴 그란은 스노헤타 스튜디오의 파트너이자 건축가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뉴욕 타임스퀘어 레노베이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확장 프로젝트 등이 스튜디오의 대표작이다. 최근 수중 레스토랑인 언더를 통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세미나에선 ‘사람, 과정, 프로젝트’를 주제로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어떻게 프로젝트화하여 실행하는지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0 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 포스터. 사진/노루페인트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신 컬러 디자인 정보를 집약한 한정판 트렌드북, ‘커버올 Vol. 04, 나르키소스’가 발매된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살아있는 전설, 마리오 벨리니가 커버 디자인을 맡았다.
 
티켓 구매는 네이버 예약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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