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크라잉넛 한경록과 싱어송라이터 조동희가 듀엣곡을 낸다. 제목은 ‘연애시(Love Poem)’. 조동희가 가사를 쓰고 캡틴락이 음을 붙였다.
조동희는 대중음악가 조동진과 조동익의 막내동생이며 작사가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다. 그가 쓴 가사들은 특유의 서정성과 삶에 대한 성찰이 잘 묻어난다. 그가 쓴 대표적인 노랫말로는 장필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가 있다.
한경록은 밤이 깊었네, 서커스매직유랑단, 룩셈부르크 등 크라잉넛 대표곡들을 쓴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다. 낭만을 소재로 한 곡과 가사는 꾸준히 대중에 닿아왔다. 밴드 활동 외에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달빛소년’등은 그가 직접 가사를 붙인 대표곡들이다. 최근에는 캡틴락이란 명으로 솔로활동, 종로콜링 등 행사 기획도 병행하고 있다.
29일 소속사 캡틴락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곡의 협업은 조동희 제안으로 시작됐다. 소속사는 “조동희는 두 뮤지션을 잇는 키워드로 ‘낭만’을 떠올려 가사를 썼고, 여기에 캡틴락이 반나절 만에 멜로디를 완성시켰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두 뮤지션의 조합이라 공개 전부터 주변 아티스트 관심이 뜨겁다”고 했다.
공개 전부터 가수 장필순, 성우 정형석, 크라잉넛 보컬 박윤식,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싱어송라이터 정우 등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싱어송라이터 조동희·크라잉넛 한경록, 듀엣곡 ‘연애시’. 사진/캡틴락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