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유연하게'…조원태 회장, 임원 20% 줄인 인사 단행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사장 승진
임원 20% 감축…직위체계도 '6→4단계'로 줄여

입력 : 2019-11-29 오후 3:09:4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 4월 한진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조원태 회장이 임원 20%를 감축하고 직위체계도 간소화하는 '젊고 유연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사장에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우 부사장은 내달 2일부터 사장으로 활동한다. 부사장에는 이승범, 하은용, 장성현 전무가 임명됐다.
 
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한 자리에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전무와 류경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앉혔다. 한국공항 사장에는 유종석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전무가 임명됐다. 전임 강영식 사장은 퇴임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진/대한항공
 
이밖에 박정우,김태준, 김승복, 엄재동, 이진호, 강두석 상무가 대한항공 전무로 주성균, 김기업 상무는 한진 전무로 승진했다.
 
진에어에서는 오문권 상무가 전무로, 한진정보통신은 박은호 상무가 전무로 올라갔다.
 
한진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와 함께 직위체계도 바꿨다. 기존에는 '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 6단계였는데 '사장-부사장-전무-상무' 4단계로 줄인다.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임원 수도 기존 108명에서 79명으로 약 20% 줄이고 젊고 유능한 인재로 꾸렸다는 설명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임원 명단에서 빠졌다.
 
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 사진/한진그룹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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