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과거 국가의 경쟁력을 말할 때 그 나라의 구조가 어떤지에 따라 경쟁력을 나눴다면 지금은 유니콘 기업의 수, 글로벌 기업의 수로 국가 경쟁력을 말하는 시기가 왔다. 기술이 비즈니스와 혁신의 씨앗인 기술력의 시대에 네이버, 카카오를 넘어서는 회사가 이노비즈에서 나올 것이다."
1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이노비즈인의밤' 행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이노비즈 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노비즈인의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박정 의원, 윤후덕 의원, 황희 의원,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노비즈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이노비즈 기업에 대한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노비즈 기업은 기술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장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우대해 지원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에서는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 김정혁 사이버테크프랜드 대표, 박영찬 지케스 대표 등 33명이 중기부 장관 표창을, 이경록 인스틸 대표이사 등 10명이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표창을, 김형득 대하체어스 대표이사 등 21명 이노비즈협회 회장 표창을 받았다.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판이 바뀌는 시대가 왔고 앞으로는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최근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중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고 인구가 5000만 이상이면서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3050클럽’ 7개국 가운데 1·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입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중기부 예산이 작년보다 30%늘어난 13조4000억원으로 특히 연구개발(R&D) 예산이 1조4000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기술력만 있으면, 기술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오늘 행사는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이 함께 모여 그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혁신성장을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장”이라며 “최근 정부에서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대부분이 이노비즈기업으로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 창의’를 바탕으로 이노비즈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