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지난 12월13일 석관동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본관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주자들의 음원·음반 제작, 공연기획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제 행사 개최 시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 그룹은 전 세계 음반 시장의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클래식, 재즈, 팝, 가요 등 장르를 망라하고 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 데카 등 대표적인 클래식 레이블 역시 이에 속해 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비방디 유니버설 그룹의 100% 한국 투자법인 음반 회사로서 1999년 4월 출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국내 유일의 국립예술대학으로 음악·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의 독자적인 전문성을 가진 6개 예술원 체제를 갖추고 있다. 각 원은 서로 활발한 교류를 통해 그 전문성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양측은 첫 프로젝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부조니 콩쿠르 동양인·한국인 첫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그의 스승 김대진 음악원장의 피아노 듀오 앨범을 내년 상반기 발매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뮤직·한국예술종합학교 업무협약 체결식.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양범준 대표이사(왼쪽),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기획처장(오른쪽).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