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여야는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오는 30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자유한국당 김도읍·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안은 지난 11일 국회에 접수됐으며 12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사위에 회부됐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 청문 요청안에서 "헌정사 최초 지역구 선출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며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 중 견제와 균형이 작용하는 검찰 개혁을 이루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검찰 개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국회는 인사 청문 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청문 절차를 마치고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다만 자료 제출과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 이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