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미특사단 추미애 등 워싱턴행

의회 우호여론 조성 차원…"한반도 평화의지 전달"

입력 : 2018-09-30 오후 2:01:1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30일 워싱턴으로 출국한 더불어민주당 대미특사단(단장 추미애)이 내달 4일까지 3박5일간 '의회외교'를 이어간다. 외교·안보 기관 및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하고 미국 내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다. 
 
특사단은 추 전 대표와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재정 대변인, 이수혁 국제위원장,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소속 김한정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추 전 대표는 출국 전 공항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미국 조야에 널리 이해시키고 수석중재자로서 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임무를 갖고 간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 그리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평화의지를 전달하겠다고도 했다.
 
특사단은 1일 외교·안보·냉전사 등을 연구하는 연방 기관인 우드로 윌슨센터를 방문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지낸 조셉 윤 미 평화연구소(USIO) 선임고문과 윌슨센터 에이브라함 덴마크 아시아프로그램 소장, 진 리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소장 등을 만난다. 2일엔 민주당 잭 리드 연방 상원의원과 브라이언 섀츠 상원의원, 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면담한다. 이외 행정부 인사 및 하원의원 면담,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등도 예정돼있다.
 
특사단은 한반도 평화 구축과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주변국 및 국제사회의 지지가 절실한 만큼 집권당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북이 가까운 시일 내 개최키로 한 국회회담을 앞두고 곧 실무협의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추미애 전 대표가 지난 8월31일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참석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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