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유명 BJ가 공중화장실 등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슈퍼카를 몰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명 BJ로 활동 중인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여자 공중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휴대 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다 한 여성에게 발각됐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A씨 휴대 전화에 여자 화장실 촬영 영상과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이 다수 저장된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해 다수의 불법 촬영 영상을 발견했다. 그는 2017년부터 약 2년간 불법 촬영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0월 자신의 개인 방송 홈페이지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글을 남기고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불법 촬영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