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원전 계측기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우진’이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우진은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성범 회장과 유계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등 관계사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림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
유계현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긴 세월을 오로지 계측분야에만 몰두해 지금의 우진그룹을 일궈냈다”면서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계측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돈을 벌지 말고 기술을 벌어라’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을 받들어 기술 부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진은 원전계측기와 유량계 시스템, 자동화, CMS, 신소재 등 총 5개 사업분야로 나눠 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용 계측기 분야는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갖췄다.
또, 원전 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와 LNG 저장탱크용 온도센서, 고규소주철제 전극 등 지속적으로 R&D투자를 통해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연평균 5건의 외부 위탁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우진은 제품 국산화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진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우진은 지난해 매출액 502억원, 당기순익 106억원을 올렸고, 예상 공모금액은 318억~358억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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