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크리스마스 날씨는 구름 많고 '흐림'

입력 : 2019-12-24 오후 5:29:2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성탄절인 내일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후까지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모레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충청 남부에는 낮 동안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성탄 이브인 24일 오후 인파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일 아침 기온은 -8~6도, 낮 기온은 5~16도로 전망된다. 내일은 평년보다 2~4도 높겠으나,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은 -8~-5도로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6~10도 정도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미터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산간도로나 교량, 터널 입출구 등에는 지표 근처의 수증기가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으며 추위에 움츠린 몸을 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 남부와 경상 해안의 경우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내일과 모레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모레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8~16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미터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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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