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신촌 거리에서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29일 폐막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가치삽시다'란 구호 아래 시민과 소상공인, 젊은이와 중장년층 등이 신촌 거리를 찾아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1300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온·오프라인 판매전에 참여해 총 5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8일 '2020년 우리모두 가치삽시다' 피날레 행사에서는 중기부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비롯해, 행사 기간 중 중기부 노조에서 판매한 '가치삽시다' 및 '브랜드K' 머그잔 수익금 등 약 316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한 이번에 공식 출범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 플랫폼' 가입자 수는 3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치삽시다 TV' 구독자 수는 2000여명, 80여 건의 콘텐츠에 대한 누적 조회수는 132만 뷰를 돌파했다.
홍성호 서울 신촌상인연합회 회장은 “중기부가 정성을 들여 진정성 있는 행사를 준비했기에 많은 시민들이 신촌을 찾아주었고, 이로 인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영선 장관은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을 찾아 제로페이로 제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관람객들이 불편해하는 점은 없는지 살피면서 소상공인, 시민과 함께했다.
박영선 장관은 “삭막하고 쓸쓸해질 수 있는 연말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면서 온정을 나누자는 선한 취지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셨다”면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상권과 정부가 함께 기획하는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로, 매년 정례화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부터 추진해온 가치삽시다 캠페인이 내년에도 중단없이 이어져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경제의 두 기둥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행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20년 가치삽시다' 행사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방문해 크리스마스마켓 참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