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회사 강점인 라이브 서비스에 투자를 강화하며 다른 게임사와의 '초격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넥슨이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신작을 더욱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매각 이슈 속에서도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서비스 10년이 넘은 온라인 게임 라이브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이러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게임업계 경쟁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은 넥슨이 보유한 손꼽히는 경쟁력"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과 게임 외 많은 대체재가 생겨나며 경쟁상황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해는 전열을 탄탄히 정비해 화력을 집중할 때를 대비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헌 대표는 "치열하게 라이브 프로젝트를 수성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능하게 사람들, 앞으로의 넥슨을 더욱 빛나게 해줄 신작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그외 다양한 직군의 역할을 수행하는 임직원 모든 사람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경쟁력을 더욱더 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어 "26주년인 올해 2020년은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 지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나온 25년보다 앞으로의 25년이 더욱 찬란하도록 저와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넥슨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