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일 신년사 발표…올해 국정운영 기조 제시

오전 9시30분 생방송 진행, 25분 분량 예정

입력 : 2020-01-03 오후 4:44:03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0년 국정운영 기조와 목표를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날 신년사는 생방송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3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9시30분부터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년사는 25분 정도의 분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올해 분야별 국정운영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새해 인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며 소중하게 틔워낸 변화의 싹을 새해에는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함께 잘 사는 나라,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에선 '확실한 변화'를 새해 국정운영의 큰틀로 제시했다. 당시 인사말에서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해 "남북 관계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가겠다"고 밝혀 이번 신년사를 통해 '촉진자' 역할에 대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변화'와 함께 제시한 '상생 도약'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메시지가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집권 4년차를 맞아, 경제성장을 성과로 이뤄낼 방안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경자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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