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윤하가 사계절 연작 중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7월 보여준 비의 서정에 관한 노래는 겨울, 눈꽃을 향한다. 일렉트로닉에서 브리티시 록까지 다양한 사운드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는 6일 저녁 6시 윤하의 새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UNSTABLE MINDSET)’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발매한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을 잇는 연작 앨범이다.
타이틀곡 ‘먹구름’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RM과 협업을 펼친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雪中梅)’, ‘다음에 봐’, ‘스무살 어느 날’, ‘26’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전작이 전자음을 뺀, 어쿠스틱 계열의 음악이라면 새 앨범은 밴드 사운드 중심이다. '비밀번호 486'처럼 록 요소를 극대화시킨 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먹구름’은 괜찮은 듯 지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그리움을 표현한 모던록 장르의 곡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프로듀싱한 도코(DOKO)가 전작의 감수성을 이었다.
방탄소년단 RM이 작사에 참여한 ‘윈터 플라워’는 혹독한 겨울에 태어난 꽃을 소재로 힘겹지만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소속사는 "앨범은 불안정한 흔들림을 겪어야 비로소 완전한 중심을 잡을 수 있음을 말한다"며 "많은 감정 끝에 비로소 중심을 잡은 성장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가수 윤하. 사진/C9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