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연극 ‘세자매’는 러시아 고전문학의 거장 안톤 체홉의 대표작 중 하나에 기반한다. 등장인물들의 일상과 심리로 19세기말 격동하는 러시아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러시아 중산층 귀족들의 무기력하고 음울한 일상, 현실과 동떨어진 낙관적 미래관은 노동자와 농민들 주도의 러시아 혁명을 불러온다. 주인공 세 자매는 집안의 희망이던 오빠의 나태와 타락에 의해 꿈이 좌절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꿈꾸며 삶의 의지를 다짐한다.
극 연출은 극단 완자무늬의 대표 김태수가 맡았다. 고전문학의 문체적 지루함을 깨고 김태수 특유의 리얼리즘으로 재창작했다. 김태수 연출은 “현대화된 대화체와 세련된 무대장치 등은 그동안 접해왔던 다소 지루한 ‘세자매’에 대한 경험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2시간 동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극단 “완자무늬”의 ‘세자매’는 고전문학의 한계랄 수 있는 문학적 문체에서 오는 지루함을 깨부수고 김태수 연출 특유의 리얼리즘으로 재창작되었다. 김태수 연출은 “현대화된 대화체와 세련된 무대장치 등은 그동안 접해왔던 다소 지루한 ‘세자매’에 대한 경험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대거 포진하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여 지루함 없는 2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오는 1월22일부터 2월2일까지 공연한다. (평일 7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3시, 25일 공연 없음)
연극 '세 자매' 포스터. 사진/극단 완자무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