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주간동향)비트코인, 두 달 만에 900만원 회복

입력 : 2020-01-14 오후 2:21:0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두 달가량 8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이 이번 주(8~14일) 900만원을 회복하며 오름세다.
 
1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13일) 같은 시간보다 30만8000원(3.369%) 상승한 9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줄곧 800만원대에서 움직였으며, 한때 770만원까지 하락하며 주춤했다. 지난 7일 900만원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현재 900만원대에서 횡보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또한 전날보다 5100원(3.158%) 오른 16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16만원선에서 출발해 한때 15만원대로 하락했으나 주 중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외에 주요 암호화폐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리플(XRP) 2.01%, 비트코인캐시(BCH) 6.638%, 라이트코인(LTC) 7.885% 등의 상승률로 상승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승 흐름의 한 요인으로 미국-이란 갈등이 꼽히고 있다. 주가, 유가 등 자본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체 투자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 유력 암호화폐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지난주보다 71.65% 오른 비트코인SV(BSV)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골드(BTG)가 39.74%, 리스크(LSK)는 18.00%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암호화폐는 비트코인SV(151.68%), 비트코인(130.70%), 비트코인캐시(112.99%)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약 260조8990억원이며, 이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8.2%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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