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 외 또 다른 항암제 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를 추진한다.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해당 내용을 밝혔다. 리보세라닙과 동시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하고 국제암학회에서 성공적인 발표를 한 이후 엘레바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으며, 역량을 인정 받아 다양한 사업 제안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다수 프로젝트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종 확정되면,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리보세라닙의 NDA 준비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 중이며, 3·4차 치료제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승인의 신속성, 시장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며 동시에 간암, 대장암, 위암 등 시장성이 큰 적응증에 대해 빠르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면 에이치엘비의 미래가치는 지금보다 확실히 높아질 것"이라며 "끝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