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작년 12월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오른 영향이다.
작년 12월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오른 영향이다. 사진/뉴시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는 103.71(2015년=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10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 후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견인한 것은 농수산물과 공산품이다. 농산물 물가는 7.4%, 수산물 가격은 4.6% 상승했다. 전체 농림수산품 물가는 4.0%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유와 휘발유 등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2.3%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도 전월대비 0.2% 올랐다.
한편 작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103.50으로 1년 전(103.48) 수준과 같아 전년대비 상승률이 0%로 집계됐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해 보합으로 전환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