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 루미마이크로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

지난해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헬스케어 기업 도약 발판"

입력 : 2020-01-21 오전 11:35:0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비보존은 이두현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열린 제18기 루미마이크로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보존은 지난해 11월, 루미마이크로와 맺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이행함에 따라 루미마이크로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두현 의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첫 번째 이사회 주재하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LED 사업은 기존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시켜 나가고, 신규 바이오 제약 사업은 비보존과 상호 보완 및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사업영역들로 확장을 꾀할 것"이라며 "루미마이크로 인수는 비보존의 궁극적인 목표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를 통해 루미마이크로는 새로운 사내이사(이두현, 김병기, 조현승) 및 사외이사(이윤철 변호사)와 감사(허찬회) 선임 등 모든 부의 안건의 통과와 함께 바이오 제약 사업으로의 확장을 포함하는 정관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루미마이크로는 기존의 LED 사업 외에도 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조현승 각자 대표이사는 루미마이크로의 신규 바이오 제약 사업을 책임지게 되며, 지난 2018년 12월부터 루미마이크로를 이끌어 오던 한재관 각자 대표이사는 기존의 LED 사업을 계속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한편 비보존은 최근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향후 임상 계획을 밝히고 일차지표의 유의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엄지건막류에 대한 임상 3b상의 첫 환자 등록을 4~5월 목표로 최종 프로토콜 작업 중에 있다. 올해 3건의 임상 3상을 진행한 후, 2021년 중 NDA를 완료해 2022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 사진/비보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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