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4·15 총선을 앞두고 여섯번째 외부인사로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영입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 행사를 진행하고 허 소장의 영입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29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인정하는 국제 인증 CIM(이미지 컨설팅 분야 국제 인증 최고 학위)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받기도 했다. 또한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정확하게 예측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외부인사로 영입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 소장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견제의 역할 제대로 하느냐는 아직 긍정적이지 않지만 스스로 반성과 변화를 위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염 위원장 태도에서 한국당 변화 가능성을 엿봤다"며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진정성 있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며 "'쇼통'이 아니라 정치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 멀리하지 않도록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허 소장의 영입에 대해 "한국당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민에게 친근한 당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당이 시대 변화를 이루고 선제 대응해서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