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검찰이 오는 4·15 총선을 대비해 전국 지검장,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진행한다.
대검찰청은 다음 달 10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18개청)과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59개청)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증가했던 가짜뉴스 등 거짓말 사범과 경선 관련 여론조사조작 사범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기준 총 2113명이 입건(17명 구속)돼 그중 93명이 기소, 219명이 불기소됐다.
유형별로는 거짓말 사범이 812명(38.4%), 금품 사범이 385명(18.2%), 여론조사조작 사범이 124명(5.9%) 등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터넷, SNS 서비스 등 온라인을 이용한 거짓말 사범의 입건자 수가 전체 거짓말 사범 입건자 수의 50%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되면서 공공수사부 11개청 13개부(서울중앙 3개)가 7개청 8개부(서울중앙 2개)로 축소되고, 4개청 5개부가 형사부로 전환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중앙(2개), 인천,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7개청이 권역별 거점 청으로 유지되고, 나머지 4개청 5개부(서울중앙 공공수사3부, 서울남부, 의정부, 울산, 창원)는 형사부로 전환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