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액 5650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23%, 38.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 5650억원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5000억원 돌파한 기록이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 실적 호조는 임플란트 제품군의 고성장 기조 지속 속 해외시장 매출 증가와 신규 사업 및 제품군의 성공적인 출시 등이 이끌었다. 해외 시장은 북미(미국, 캐니다) 21.6%, 유럽(독일, 러시아) 37.1%, 기타 이머징 국가 39.4% 등 대부분 지역이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직판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전년 대비 41.7% 매출 증가를 달성한 중국 실적이 두드러졌다. 또 유니트 체어, 영상장비 등 대부분의 품목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로 2017년, 18년 2년 연속 임플란트 세계 판매량 1위에 오를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오스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라며 "당사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