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유플러스는 2일 기존 인터넷 상품 구성에 인공지능(AI) 기기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 인터넷'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요금제는 △최대 100Mbps 속도 '스마트 광랜안심' △최대 500Mbps 속도 '스마트 기가슬림안심' △최대 1Gbps 속도 '스마트 기가안심'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광랜안심(월 5만1700원, 부가세 포함)은 3년 약정 시 약 53% 할인폭이 적용돼 월 2만42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가슬림안심(월 6만500원)과 스마트 기가안심(월 6만4900원)은 3년 약정 시 각각 월 3만5200원, 4만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년 약정 후 인터넷(IP)TV와 결합하면 각각 5500원이 추가 할인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AI기기는 AI스피커와 AI리모컨이다. AI스피커는 네이버의 클로바온 플러스로, △음악·미디어 △지식·생활정보 △U+스마트홈 △외국어 △어린이 △쇼핑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I리모컨은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이 가능한 가전기기를 음성명령과 모바일 연동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출시된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해당된다. 

 

AI리모컨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서로 연동해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외출 시 "나 나갈게"라고 말하면 TV, 에어컨 등 연동된 기기의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객의 일상이 인터넷과 AI로 다시 한 번 스마트해지는 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7일부터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부산 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전국 주요 도시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