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에버테크노(070480)가 오는 2014년까지 1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백운 에버테크노 대표는 2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앞으로 4년 안에 1조20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하게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버테크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00억원. 6개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따지면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 대표는 "주력 사업인 LCD,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 OLED), 태양광 모듈 등의 업황 호조로 1분기 37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산업 전망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예상 매출 달성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테크노는 주력 사업이 전방산업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 지난 2003년 이후 6개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실시했다.
계열사인 에버파이어니어는 해외 자원 개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석탄 개발에 착수, 현재 매출이 발생중이며 여기서 올 한 해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또 다른 계열사 에버브라이튼은 LED디스플레이를 제조, 미국과 캐나다, 벨기에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제조·발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버솔라에너지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한 상황.
그 외 에버메트로, 에버시스, 에버이엔지 등 반도체 장비·IT 부품관련 기업들도 에버테크노의 계열사다.
정 대표는 "외형 성장의 핵심은 장비사업 고도화"라며 "LCD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사업에서 국내 최고는 물론 글로벌 수준의 장비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에도 주력해 사업 다각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