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로 한선교 의원이 추대된다.
원영섭 조직부총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5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며 "황교안 대표가 한 의원을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오는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지난달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맡은 17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경기 용인병에서 4선을 지냈고 황교안 대표 체제 하에서 첫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일 “황교안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 전 한국당을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이 앞순번의 기호를 받기 위해 총선 불출마자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의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기 위해 설득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