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인체 밖에서 최대 5일 생존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4일 CCTV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룽멍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전문가팀 구성원이자 베이징 디탄 병원 전염병 2과 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몇 시간 동안 생존 가능하고, 적정한 환경에서는 수일 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로 온도 20도, 습도 40%인 적정 환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최대 5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주로 비말(침방울)로 전파되고 공기 중 전파 거리는 매우 제한적으로, 보통 1~2m 정도다”고 전했다.
장 주임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하는지’란 질문에 “인체에서 나온 바이러스는 공중에 떠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공기 중에는 이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고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눈을 비비거나 코를 만진다면 전염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 한 보건소에서 환자로 보이는 한 여성과 의료진이 나란히 서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