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발표 우리경제 큰 영향 없을 것"

기획재정부 '경제동향 점검회의'개최
시장상황 모니터링은 강화..'합동대책반'운영

입력 : 2010-05-21 오후 2:08:20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기획재정부가 "천안함 관련 공식발표와 북한 전면전 발언이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1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내외 경제동향 점검회의'에서 북한발 리스크를 포함한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이 논의됐다.
 
천안함 발표 당일 코스피가 1600선을 위협하는 등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했으나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됐다.
 
정부는 "최근의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남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과거 핵실험이나 서해교전 사례에서 보듯 북한과 관련한 급격한 변동성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가신용등급은 중장기적 대외지불능력에 대한 평가이므로 단기적 상황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향후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취약요인에 대해 보완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유럽 위기 이후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합동대책반'을 오는 23일 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합동대책반은 재정부 차관을 중심으로 시장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별 대응체제를 구축 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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