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이 6일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전국 청년위원장이 6일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동대문을은 같은 당 3선 민병두 의원 지역구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문을에서 제대로 시작하겠다"며 "동대문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새로운 백년대계를 여는 새로운 정치력,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국회는 정치를 위한 말로 되는 것이 아닌 희망을 위한 발이 돼야 한다"며 "21대 국회는 국민의 눈높이와 목소리, 열망을 모두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에 대해선 "지난 10여 년간 동대문 구석 구석 누비며 동대문을 살기 좋은 문화 도시, 교통 도시로 만드는데 소임을 다해 주셨다"면서도 "그러나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자살율, 고령 인구 비율, 독거 노인 가구 비율, 비만율, 고위험 음주율,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교원 1인당 학생수, 1인당 도서관 좌석수, 문화 기반 시설수는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갑자기 만들어진 후보가 아니다"며 "당 인재 육성 1호 후보로서 검증 받았고,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 졸업 후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치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청년 특보를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21대 총선 기획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