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tvN ‘방법’이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두 사람이 운명 공동체로 만나 거대 악을 파멸하기까지, 강렬한 호흡으로 특별한 워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방법’은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의 대중화로 천만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선 첫 드라마 집필작이다.
특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한국 영화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충무로 명품 제작진,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의 탄탄한 연기력, 여기에 엄지원과 정지소의 연령을 초월한 워맨스까지 더해졌다.
그 중심에 매 작품 캐릭터 변신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배우 엄지원과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가 있다. 두 사람은 각각 방법사와 손을 잡고 진종현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 임진희와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으로 분한다.
이들은 초자연적인 힘으로 세상을 쥐고 흔드는 악랄한 빌런,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성동일 분)과 그를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조민수 분)의 악에 맞서 목숨을 건 섬뜩한 저주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극 중 임진희(엄지원 분)는 강한 근성과 집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감으로 바른 사회를 꿈꾸지만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의 흑막을 파헤치던 중 자신으로 인해 제보자가 사망하자 기자의 원칙을 넘어 악과 손을 잡는 파격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이런 임진희에게 저주의 능력으로 힘을 보태는 이가 백소진(정지소 분)이다. 이에 두 사람이 비범한 저주의 힘과 정의감으로 악을 처단하는 과정은 ‘방법’의 반전 재미를 만드는 핵심축이 된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방법’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