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5% 이직 계획…조건 1위는 연봉

가장 어려운 점은 ‘나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것’

입력 : 2020-02-12 오전 9:57:4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이직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연봉’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558명에게 ‘이직 의향’을 설문해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5.3%가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중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연봉(34.9%)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0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조선업종 및 경력직·중장년 희망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복리후생(16.2%), ‘조직문화, 분위기’(12.2%), ‘야근 등 근무환경’(8.4%)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봉, 근무환경 등 더 나은 조건과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 계속해서 ‘업무 적성’(7.6%), ‘조직과 자신의 성장 가능성’(7.2%), 안정성(5.6%), ‘회사 위치’(3.8%) 등의 조건이 이어졌다.
 
또한 일터를 옮기려는 직장인들의 49.1%(복수응답)가 ‘이력서, 경력기술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격증 취득 준비’(37.2%), ‘관심 기업 채용 확인’(36%), ‘외국어 공부’(21.3%), ‘업무 스펙트럼 넓힘’(14.9%), ‘성과 포트폴리오 정리’(14.3%) 등의 순이었다.
 
주로 활용하는 경로는 ‘취업포털 채용공고’(93.1%,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기업 홈페이지 채용 공고’(20.8%), ‘지인 및 친구 추천’(16.5%), 헤드헌터(15.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직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 자료/사람인
 
이들은 주로 ‘퇴근 이후 시간’(44.2%)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주말 또는 휴일’(27.7%), ‘업무 중 틈틈이’(23.7%), ‘점심시간’(2.2%), ‘출근 이전 시간’(2.2%)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직을 준비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나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것’(56%,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앗다. 계속해서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이 어려움’(48.9%), ‘회사생활과 이직 준비를 병행하는 것’(36.6%), ‘경력기술서, 이력서 등 작성에 부담’(24.4%), ‘경력직 채용공고가 적음’(21.6%), '들키지 않고 몰래 준비하는 것’(21.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사람인은 관심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이 이전에 다닌 기업과 이후 어디로 이직했는지 등 이직 흐름을 보여주는 ‘이직 로드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업으로 이직 시 예상연봉과 해당 업종의 평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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