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아프리카와 진정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기반구축 노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경제협력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이들 국가의 자립성장 기반을 지원하는 한편 단기적 이익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장기적 협력 파트너쉽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경제협력 잠재력 뿐만 아니라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성장한 소비시장도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협력과소비시장으로의 아프리카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새로운 경협분야로 해외조림 분야의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맞춰 한국의 재조림(reforestation)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산림자원 확보와 녹색성장의 세계적확산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과 산림협략약정을 체결하고 10년간 25만헥타아르(ha) 규모의 해외조림을 실시하고 있다.
또 2050년까지 100만ha규모로 해외산림자원 개발을 확대해 국내 목재수요의 50%를 충당한다는 목표다.
윤 장관은 "우리경제의 지속적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창의적 자세를 갖고 아프리카나 해외조림 등 관심이 덜했던 분야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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