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총력 대응과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협력, 정부를 믿고 협조해주시고 차분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저력으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이후 4일 동안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28명의 확진자 중 7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대부분의 확진자도 안정된 상태에서 호전을 보이며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세계 보건 기구(WHO)가 우리 정부에 환자 치료와 대응 체계에 대한 자료와 경험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대한민국의 탁월한 방역과 의료 체계가 세계에 귀감이 되는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진정 국면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철저한 방역과 경제 활력, 민생 안정을 위한 집권 여당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이제 위험 국면을 넘어 우리나라가 '그린존'으로 진입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국내에서도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중국의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오히려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등 주변 상황도 안심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지속함과 동시에 완전한 일상과 경제 활동의 회복,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관광, 문화, 제조업 등의 분야별 실물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은 정부와 함께 이미 발표돼 시행되고 있는 자영업,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대책을 실효성 있게 집행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국가적 어려움을 정쟁과 당리 당략의 도구로 소모하는 일부 야당의 행태는 매우 안타깝다"며 "더 이상 국민의 불안을 악용하지 말고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